PALETTE JEJU

헤이런흐라흐트 378번지의 화재 (The Fire at Herengracht 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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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릿 얀 빌럼 데이스 (Gerrit Jan Willem Deijs, 1828–1905)

이 작품은 1891년 1월,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치던 시기 암스테르담의 헤이런흐라흐트(Herengracht) 378번지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 직후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소방관들이 뿌린 물이 영하의 매서운 날씨 때문에 건물 외벽에서 즉시 얼어붙어, 거대한 얼음 폭포와 고드름이 건물을 뒤덮는 기묘하고도 장엄한 광경이 연출되었습니다.

그림 하단에는 당시 복장을 한 시민들이 모여 이 보기 드문 광경을 구경하고 있는 모습이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림 속 건물인 헤이런흐라흐트 378번지는 현재 암스테르담의 운하 박물관(Grachtenmuseum)으로 사용되고 있어 오늘날에도 방문이 가능합니다.이 그림은 단순한 풍경화를 넘어, 자연의 위력과 도시의 역사를 동시에 보여주는 귀중한 기록화적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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