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도안가와 화가를 위한 새로운 자연 꽃 일람(Nouvelle Suitte de Cahiers de Fleurs Naturelle à l'usage des Dessinateurs et des Peintres)》 또는 《이상적인 꽃 일람(Nouvelle Suitte De Cahiers De Fleurs Ideales)》 시리즈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가: 장 밥티스트 피예망(도안), 앤 앨런
제작시기: 약 1790~1799년경
아 라 푸페(À la poupée) 방식으로 채색된 에칭(Etching)'아 라 푸페'는 인형 모양의 헝겊 뭉치를 사용하여 판면에 여러 가지 색상의 잉크를 한꺼번에 입혀 찍어내는 섬세한 기법입니다.
피예망은 실제 식물과 상상 속의 형태를 결합하여 독창적이고 환상적인 꽃들을 그려냈습니다. 이 도안들은 당시 화가나 디자이너들이 참고할 수 있는 패턴 북(Pattern book) 역할을 했습니다.
로코코와 시누아즈리: 이 작품은 18세기 유럽에서 유행한 로코코 양식과 중국풍 디자인인 시누아즈리(Chinoiserie)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정교한 선과 다채로운 색채 패턴은 당시 벽지, 직물, 도자기 디자인에 널리 활용되었습니다.
앤 앨런은 남편인 피예망의 그림을 정교한 동판화로 옮겼으며, 그녀만의 섬세한 손길과 화려한 색채 감각을 더해 작품을 완성했습니다.